경제
최근 5년간 다주택자 1천명이 4만4천채 쓸어담아···매수금액만 5조8천억
- 민홍철 의원, 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000명 분석
- 최다 주택구매자, 5년 동안 혼자 매수금액만 1,157억... 793건 매수
- 상위 매수자 20명이 매수금액중 20% 육박하게 사용
김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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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0/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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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시사뉴스=김명완 기자]최근 5년간 주택 구매 상위 1천 명의 주택 매수 건수가 4만 2천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1.1.~2023.12.31.)간 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등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상위 1,000명의 매수 건수는 모두 4만 1,721건으로 주택 구매 금액도 6조 1,474억 8,272만 원에 달했으며 ▲1위 793건 1,157억 8,960만 원 ▲2위 710건 1,150억 7,960만 원 ▲3위 693건 1,080억 3,165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재미있는 사례로는 1위에서 3위까지의 상위 건수 매수자는 매수 금액 합계에서도 동일한 등수를 기록한 반면 매수 금액 747억 9,818만 원으로 4위를 한 A 씨의 경우 매수 건수는 52건에 불과해 가장 똘똘한 쇼핑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수 금액 합계 상위 20명의 경우 총 1조 1,752억 2,378만 원을 주택 매수에 사용했으며 이는 다주택자 매수 건수 상위 1,000명의 매수 금액의 19.1%에 해당된다.

 

민홍철 의원은 “윤석열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결국 부동산 투기 세력에게 축제의 장을 열어주는 격”이라고 지적하며, “치솟는 집값을 잡을 수 있는 대책과 주택의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주거안정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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