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시사뉴스=남영호 기자] 한국탁구의 미래를 짊어질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이 탁구의 메카 단양에서 기량연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동계훈련차 단양을 찾은 이들은 전국 남녀 중고 상위랭커 30명이다.
지난 13일 단양문화체육센터에 캠프를 차린 선수단은 다음달 1일까지 양영자 감독과 3명의 코치로부터 훈련을 받고 있다.
2013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된 장우진(성수고)․조승민(동산중)선수도 훈련에 참가해 눈길을 끈다.
단양이 동계훈련지로 각광받는 것은 잘 갖춰진 경기시설과 함께 군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 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청정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에 더해 최강 실업팀 단양군청 여자탁구단 등이 있어 동계훈련장소로는 최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이들이 20여 일간 훈련하면서 지출하는 숙박비, 식비 등 체류비용은 비수기 지역경기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선수단 관계자는 “경기시설이 좋아서인지 선수들의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의 의료협약사업이 지역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이들 협약병원을 찾은 지역 환자는 모두 160명으로 조사됐으며, 6월과 9월에는 이동진료를 통해 400여명이 무료진료를 받았다.
이동진료는 지역에 전문의가 없는 비뇨기과와 이비인후과, 내분비내과 등 5개 과목으로 실시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여러분 병원은 척추관련 건강강좌를 2회 마련해 의료지식을 쌓아주기도 했다.
환자들이 찾은 의료협약 병원은 한양대학병원 56%(90명), 여러분병원 26%(42명), 여의도성모병원 18%(28명)로 집계됐다.
병원의 진료 절차상 예약부터 치료․처방까지 2일~3일 걸리지만 지역 환자는 1일 또는 2일이면 모든 절차가 끝나 시간과 경제적부담도 덜었다는 평가다.
특히 협약병원은 환자마다 코디네이터를 제공해 진료시간 단축은 물론 필요한 검사만 받게 해 병원비 부담도 경감됐다.
군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해소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협약사업을 벌여 2011년 9월 한양대학교서울병원, 카톨릭대학교여의도성모병원과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도 척추전문 여러분병원과 의료협약을 맺는 등 총 3곳의 병원과 진료안내를 비롯한 예약, 종합건강검진, 무료이동진료 등의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의료협약 병원은 지역 환자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의료협약 병원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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