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시사뉴스=남영호 기자] 단양군보건소(소장 박은식)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한 ‘활기찬 은빛 건강교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1년째 운영된 이 건강교실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 율동과 체조를 통해 각종 노인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 단양군보건소가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활기찬 은빛 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단양군 제공 | |
지난 1월 15일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까지 운영된 이 건강교실은 지역 72곳 경로당에서 14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2회씩 진행됐다.
특히 노인 운동지도자 교육을 받은 전문 인력이 대거 투입돼 각종 운동프로그램을 지도하였으며, 혈압․당뇨측정, 영양상담 등 건강상담도 함께 벌였다.
또 구강관리, 치매예방관리, 금연, 절주 등 다양한 건강교육은 건강을 챙기려는 노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서 주민건강을 보살피는 보건소 건강증진팀과 방문보건요원들도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고 율동체조를 지도하는 등 친근한 분위기로 운동효과를 배가 시켰다.
골절예방을 위한 낙상예방체조는 친근한 음악에 맞춰 웰빙스트레칭 기구를 이용한 근력강화로 즐거움과 체력증진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단양 별곡 2리에 사는 김○○(72세)씨는 “보건소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율동도 지도하고 건강상담도 해 주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단양에 있는 노인들이 건강하게 노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건강프로그램을 보급하고 계절별로 특색있는 건강교육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의 ‘단양 소도읍 육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단양 소도읍 육성사업’은 2011년~2014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자해 단양읍 별곡리 강변도로변 일대에 관광․교통인프라를 확충한다.
군은 현재 1차 사업으로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자해 다누리센터 내에 485㎡ 규모의 홍보관을 지난해 5월 완공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2차 사업으로 총사업비 90억 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강변도로변 일대에 관광․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사업구간은 단양선착장~고수대교에 이르는 총연장 310m로 너비 10∼15m 규모의 수변데크를 조성한다.
또 이 구간엔 주차장(1175㎡) 1곳과 파고라, 휴게벤치 등 각종 편익시설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특히, 이곳은 주변에 나루공연장과 다누리센터가 위치해 차량과 보행자가 점차 증가하는 등 관광․교통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지역이다.
군은 기본계획을 토대로 이달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친 뒤 다음 달 중에는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로가 확보되고 교통흐름도 기본보다 한결 나아질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또 남한강과 다누리센터, 고수대교 등을 전망삼아 관광과 휴식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테마거리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양 소도읍 육성사업’은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소도읍 육성사업은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 더해 관광과 접목한 또 다른 단양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